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멘탈붕괴와 지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시작한 새로운 도전, 바로 강사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을 품었지만, 또다시 임금체불이라는 불합리한 상황을 겪게 되면서 절망했던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겉보기에는 순조로워 보였던 학원에서 왜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는지, 그 숨겨진 진실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지쳐버린 몸과 마음, 새로운 도전의 시작
전 상사와의 법적 다툼으로 인해 형사 고소, 임금체불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얽히면서 제 멘탈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더 이상 무언가를 할 의욕조차 생기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겨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삶을 계속 이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었고, 동시에 안정적인 수입이 절실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강사 아르바이트 자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제가 가진 지식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지난 시련들로 인해 쌓였던 부정적인 감정들을 떨쳐내고,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싶었습니다. 첫 한 달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학생들과 소통하며 보람을 느꼈고, 다시 제 삶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 믿음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또다시 반복된 악몽, 임금체불
기대했던 첫 월급날이 다가왔을 때, 저는 또다시 불안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통장에 찍힌 금액은 제가 약속받았던 금액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게다가 월급이 제때 온전히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습니다. '설마, 또다시 임금체불을 겪게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다른 선생님들은 크게 걱정하는 기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들의 태도를 보며 저는 '이건 뭔가 착오가 있었겠지'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일하는 학원은 학생 수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매일 수많은 학생들이 오고 갔고, 학원에는 늘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런 구조에서 돈이 부족할 리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한번 세상의 냉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학원의 겉모습만 보고 안심했던 제가 너무 안일했나 봅니다. 모든 것은 철저하게 계산된 속임수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는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고, 저는 또다시 불합리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시련,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한번 임금체불이라는 악몽을 겪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의 경험으로 이미 큰 상처를 받았던 저에게 이 사건은 또다시 큰 절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저는 왜 저에게만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나약한 제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켰습니다. 지난 시련들을 통해 저는 끈기와 강인함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했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맞서기로 결심했습니다. 임금체불이라는 불합리함에 침묵하지 않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이 저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끝없는 시련 속에서도 저는 희망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경험들이 언젠가는 저를 더 빛나게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의 좌충우돌 부산 정착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9편에서는 제가 또다시 겪게 된 임금체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새로운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